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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돌한우 명품화 가능한가

2020년 11월 06일 [(주)문경사랑]

 

문경시와 문경약돌축산물 융복합 명품화 사업단이 최근 약돌한우탕 론칭 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홍보에 시동을 걸었다.

새로운 먹거리로 개발한 약돌한우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유명 먹거리 촌을 만들자는 것이 목표다.

이들은 ‘문경장터 약돌며느리가 추천하는 문경보약 약돌한우탕’이라는 문구로 한우탕이 갈비뼈·사태살로 국물을 내고 수삼과 황귀·흰목이버섯을 곁들여 보약에 뒤지지 않는 음식이라고 자랑했다.

약돌을 활용한 축산물 가운데 돼지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상당한 인정을 받고 정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비해 약돌한우는 아직 소비자들에게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전용사료로 철저한 사양관리프로그램으로 생산해 육질이 단단하고 올레인산 등이 많아 깊은 맛이 특징이라고 하지만 다른 한우와 차별성이나 우수성을 쉽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기는 굽거나 쪄서 먹어야 제 맛’이라는 인식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소위 ‘고기는 물에 빠진 것은 맛이 덜 하다’라는 편견 때문에 소고기는 ‘탕’이나 ‘국’ 같은 음식의 대중화가 어려운 것이다.

문경지역에서 소비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대부분이 구이용이나 수육형태로 팔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곰탕이나 육개장 같은 경우 ‘고기가 물에 빠진 경우’이지만 꽤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들 음식이 먹거리 촌을 형성할 만큼 소비층이 많지는 않다.

점심 식사로는 괜찮지만 기호식품이나 음식으로 자리 잡기에는 많은 난관이 남은 까닭이다.

약돌한우탕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 지역 사람들이 싫어하는 음식은 명품화나 전국화가 어렵다.

또 맛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요즘 추세는 맛이 뛰어나거나 독특하면 천리길도 마다않고 찾아간다. 특히 젊은 층의 기호에 맞춰 맛과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

전국에는 수많은 소고기 브랜드가 저마다 우수성을 뽐낸다.

약돌한우가 특별함과 뛰어남을 확실히 부각시켜야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다. 확실한 차별화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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