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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패러다임의 변화

2020년 10월 20일 [(주)문경사랑]

 

코로나19 감염 병이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듯이 축제의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이 당연시 됐던 축제가 드라이브 스루나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고 그럼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동로에서 열렸던 오미자축제도 당초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해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생 오미자 30톤을 팔아 3억2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태풍 영향으로 인해 2일간 판매한 21톤을 훨씬 넘어서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사과축제도 역시 우려와 달리 판매실적이 초반부터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사과축제의 주류 품종인 감홍이 본격 출하되기 전이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한 것이다.

온라인으로 축제가 전환되면서 문경시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 홍보였다.

직접 맛을 보면서 판매하는 방식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문경사과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방법은 홍보가 가장 적합했기 때문이다.

또 ‘감홍’이라는 문경 특유의 상품성을 가진 품종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봄철 냉해와 긴 장마, 태풍 등으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사과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올랐지만 감홍의 매력에 빠진 소비자들이 올해도 잊지 않고 구매에 나선 것도 온라인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사과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축제에 참여한 농가들이 축제방식을 반기고 있다고 한다.

축제장의 현장 부스에서 사과를 판매하려면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고 시식용 사과를 깍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 덕분이다.

아직 사과축제가 끝나지 않았지만 홍보에 집중한 까닭에 축제이후는 물론 평상시에도 문경사과에 대한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었을 것이다.

농산물 축제는 축제의 흥과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최종 목적은 제값 받고 농산물을 파는 것이다.

올해 온라인 사과축제를 계기로 문경사과가 모든 국민이 사랑하는 명품으로 인식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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