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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공판장 건립 시급

2020년 09월 22일 [(주)문경사랑]

 

문경의 사과나 여러 농산물이 다른 지역의 공판장으로 출하되면서 그 지역의 농산물로 바뀌고 농민들은 먼 곳까지 농산물을 실어 나르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거기에 가격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아 이래저래 농민들의 불만과 불편이 크다.

농산물공판장의 필요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점촌농협의 공판장이나 문경농협의 사과공판장, 마성의 APC 등은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다른 지역의 공판장을 이용하는 것이 단적인 증거다.

이러한 현실을 알고 있는 많은 선량들이 선거공약으로 대형 농산물공판장 건립을 내세웠지만 아직 추진된 곳은 없다. 많은 예산이 소요도기도 하지만 복잡한 정치적 배경도 한몫을 한 듯하다.

고윤환 시장도 지난 선거에서 ‘6차 산업을 선도하고 농민이 잘사는 미래농업도시’를 공약의 하나로 꼽았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건립, 농‧특산물 유통체계 개선, 산북‧동로 권 사과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 등을 약속했고 대부분 이행 단계를 거치고 있다.

문경처럼 사과나 오미자 등 과수가 농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곳은 그것을 유통시키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장치인 공판장이 꼭 필요하다.

생산 규모가 작을 때는 이웃의 공판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성비가 높지만 자체 물량과 인접 시군의 물량을 받아들일 것을 감안하면 대형 공판장 건립은 빠를수록 좋다.

추진 중인 점촌농협의 공판장 건립이 항간에 떠도는 말처럼 정치적 배경이 작용한다면 사뭇 실망이다.

이 공판장이 단순히 점촌농협의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문경의 농민들이 관내 공판장을 이용할 경우 물류비용과 시간의 절감은 물론, 제값을 받는 이익까지 얻는다.

선거로 당선된 정치인들의 상대후보나지지 세력에 대한 앙금이 깊다고 한다.

하지만 승자의 아량은 이래서 필요하다. 설혹 상대 후보의 공약이라도 좋은 것은 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바른 정치의 길이다.

정치는 ‘자원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되게 하여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정치인들은 최종적으로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역 정치인들은 지역민을 잘살게 만들고 웃게 만들어야 하는 소명을 갖고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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