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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산업혁명 시대 (69): 클라우드에서 엣지 컴퓨팅으로

2020년 04월 10일 [(주)문경사랑]

 

 

↑↑ 지홍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의장

ⓒ (주)문경사랑

 

구름의 끝자락에서 엣지 컴퓨팅!

우리는 사진, 영상, 문서 등 여러 파일을 포털 사이트 서버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즉, 인터넷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지난 수년간 IT 트렌드였다. 이렇게 편리한 환상(뜬구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도 말단부(끝부분)에 위치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상호 보완하면서 크게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엣지 컴퓨팅은 중앙 집권형인 클라우드와 다르게 분권화 되어 엣지에서 컴퓨팅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하며, 구름 아래 지표면 가까이 위치한다는 뜻에서 포그(Fog) 컴퓨팅 또는 클라우드 렛(클라우드를 가까이 가져오기 위한 장치) 등 다양한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그 문제점

클라우드 컴퓨팅은 클라우드에 저장된 빅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가상화된 컴퓨터의 시스템이 요구하는 즉시 제공하고 있다.

즉, 인터넷 기반 컴퓨팅의 일종으로 정보를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클라우드(인터넷)에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기망을 통한 전력망과 비슷한 일관성 및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의 공유에 의존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탄생한 이후, 각광받는 여러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서버 및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따라서 데이터 통신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지연현상 등 문제점이 생기면서 엣지 컴퓨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엣지 컴퓨팅과 그 강점

클라우드 컴퓨팅이 머나먼 곳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전송한다면, 엣지 컴퓨팅은 사용자 장치와 가까운 데이터 말단부에서 컴퓨팅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즉, 그동안 간단한 전송·저장 기능만 담당했던 말단부 장치들에 컴퓨팅 능력이 생긴 것이다. 예를 들면, 지하철 와이파이 기기가 컴퓨팅을 할 수 있게 된 것처럼 클라우드에 집중된 데이터 처리를 분산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엣지 컴퓨팅이 최근 가능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기술 발달에 따라 프로세서 성능이 향상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엣지 기기에 데이터 처리능력이 부여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즉, 엣지 컴퓨팅은 기존 클라우드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고, 새로운 기술과 연결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 데이터가 분산된 엣지에서 처리되어 데이터 과부하가 줄어들고, 중앙에 집중된 데이터 센터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거나 보안 위협을 받더라도 비교적 안전하게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

5G시대 엣지 컴퓨킹의 진화

5G 통신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에 적용되는 엣지 컴퓨팅 기술은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이다. 이 기술은 엣지 컴퓨팅의 연산 능력을 통해 데이터 이동 속도를 비약적으로 늘려 5G 통신의 상업화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엣지와 클라우드는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관계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데이터 처리 및 연산이 클라우드에 집중되어 있지만, 엣지 컴퓨팅은 엣지 부분 장비들과 클라우드 장비에 데이터의 연산 및 처리를 분산시켜 놓았다. 엣지 컴퓨팅이 우리의 생활 가까운 곳에서 컴퓨팅을 수행하는 동안에, 클라우드는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거시적인 데이터에 대한 컴퓨팅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컴퓨팅 기술의 분산은 앞으로 생길 정보와 데이터의 양이 무궁무진한 폭증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엣지 컴퓨팅 기술이 상호 보완적으로 진화하면서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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